분류 전체보기44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키출판사 우리 아이가 지금 26개월 이니까, 이 책을 구매하고 26개월 만에 다 읽었다. 책 구매 이유는 내가 몬테소리 유치원을 다녔고, 그때 기억이 좋았어서 그것을 아이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올해로 43살의 남성이다. 아직도 흐릿하지만 7살이던, 1988년에 몬테소리 유치원에 다니며 보고 느꼈던 장면들이 기억난다. 자꾸 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유치원 장식장에 정돈된 원목교구들과 원색의 크고 작은 놀이감들. 선생님들의 따뜻함, 어딘지 기억나지 않는 곳으로 갔던 소풍. 이런 감정들이 몬테소리는 나에게 두뇌발달 보다는 아이를 감성적이고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법이라고 느끼게 만들었던것 같다. 아이가 생기고,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세상 모든것에 호기심을 갖고,.. 2024. 6. 28. 26개월 9일 오늘은 아이와 함께 아내를 회사 앞 까지 태워다 주고 어린이집에 등원시켰다. 지금보다 어릴때도 가끔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아내를 출근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그땐 차를 타고 아내 회사로 가면서 잠들어 버리거나 아내가 내리면 엄마를 찾다가 잠들어 어린이집 앞에 도착하고 잠에서 깰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오늘은 잠이 오지만 안자려고 버텨보려고 하는 모습이 강해졌다. 그래서 달리는 차의 창문을 모두 열고 아이와 함께 열린 썬루프를 통해 보이는 나무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아이의 잠을 깨웠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기 전에, 아이를 안고 오늘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만나자고 약속했다. 작고 부드럽고 따뜻한 아이가 내 품안에서 가만히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 2024. 6. 19. 육아 26개월 7일 매일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육아 관련책을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책 제목은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지음(키 출판사) 오늘 읽은 부분은 '육아하는 부모를 위한 처방'에 대한 이야기.나도 그렇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완벽하고 싶어한다.그리고 그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너무나 어렵다.그래서 자신이 닳아 버리는 일이 생긴다.그렇게 되면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우리개인의 삶도 망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를 챙기고 돌봐야, 아이와 가족들을 돌 볼 수 있다고 한다.공감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우리스스로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익숙하지가 않다.먼저, 욕심을 비우고 현재에 충실하라고 한다.그리고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고, 솔직해질 것을 권한다.아이가 .. 2024. 6. 17. 육아 26개월 4일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매일 그날 읽는 만큼 블로그에 글을 쓴지 4일차. 일주일이 넘었는 줄 알았다. 세상 어려운것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임을 세삼 깨닫는다. 오늘 읽은 부분은, '때리기, 물기, 밀기, 던지기'. 유아기는 소통하는 언어를 배우는 시기이며, 이 모든 행동들은 소통을 위한 아이의 실험들 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렇기에 아이의 행동이 지나침을 느낀다면 먼저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통해 아이가 폭력적 행동을 하거나, 문제적 행동을 한다면 그렇게 행동할 때는 언제인지 파악해야하며, 교정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개선된 행동을 우리가 시범보여 줄 수도 있고, 상냥하지만 단호한 말로 상황을 설명하거나 아이에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 할 수 있다. 하지만.. 2024. 6. 14.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