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들어서 연말이라 그런건지, 진행하고 있는 개인레슨의 레슨생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수업참여율이 저조해지고 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려서, 업무량이 증가해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서 다음주로 수업을 미루고 있다.
올 해 2월 부터 진행하기 시작한 개인레슨은 10개월이 됐다.
처음 두,세달 까지는 레슨생이 5명 정도였다가 이후로는 꾸준히 매월 9명 ~ 12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퇴사 후 5개월, 그리고 6개월째.
그동안 진행한 것의 결과로 약간의 데이터가 쌓였고, 확신도, 동시에 불안도 갖게 됐다.
첫번째는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 지도하는데에도 열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다음으로 내가 이동해서 찾아가는 개인레슨만 할 수 는 없다는 것, 그래서 내년에는 화실을 열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레슨생들이 내가 있는 장소로 오는 형태로 진행해야 시간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작가로 가는지 지도자로 가는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아직 더 지켜보고 싶다.
아들이 이제 2살 이고, 앞으로 아들이 4,5살 까지는 지금처럼 오전 10시 ~ 오후 3시 까지만 일하고, 아기가 잠든 후에 밤에 잠깐 일하는 방식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작업과 화실운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화실을 얻을려면 돈이 필요한데, 목돈이 없다.
보증금, 2,3개월치 월세, 재료비, 인테리어 공사비용도 없다.
그래서 내년 3월 ~ 4월 사이에 모집하는 정부지원금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화실창업을 가지고 지원해 볼 생각이다.
사업화, 수익화를 어떤식으로 연결해서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어려운일이겠지만 선정된다면, 화실 보증금은 지원받을 수 있을것 같다.
유튜브도 시작해야 한다.
그림그리는 유튜브 채널이 많은데, 그림그리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거나 그림그리는 강좌를 올려도 좋을 것 같다.
화실 이름, 위치도 생각해보고, 어떤식으로 화실을 운영할지도 생각하고 있다.
성인취미미술지도 부터 시작하고 점차 나이대를 다양하게 넓혀 볼 생각이다.
화실창업 하는 과정도 블로그에 꾸준히 올려볼까 한다.
블로그도,
유튜브도,
그림도,
모두 꾸준하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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