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부터 주변에서 많이 보고, 듣던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었다.
20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나만을 위한 기록용 글과 그림을 올리다가, 프랑스에서 유학을 했던 30대는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았다.
블로그 말고도 할게 많았다.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기에 좋은 트위터가 있었고, 페이스북이 있었고, 인스타그램이 있었다.
sns 홍수.
그러다 40대가 지난 지금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엔 기록용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많이 와서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티스토리에 가입한지는 좀 됐고, 첫 글을 오늘 쓴다.
어떻게 시작을 할까 긴시간을 고민 했다.
거창하게 시작해야할까. 이미지나 그림들을 올리면서 시작할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결론은 일단 글을 하나 써서 올리자.' 였다.ㅎㅎ
40대가 시작되고 2년이 더 지난 지금에 와서 왜 블로그 였을까.
다른 sns 매체도 많고, 블로그는 한물 간 매체란 생각이었는데.
이유는 내 그림을, 내 이야기를, 내 생각을 적극적으로 다른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다.
내 공간, 내 방, 내 아지트를 갖고 싶었다.
40대에 접어드니 내 그림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좀 있고, 내 생각들에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 이런 사람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 여기선 얼마전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된 40대 가장의 일상과, 그림들, 만화, 이야기들 등을 풀어볼 생각이다.
아무쪼록 이 공간이 많은 볼거리들로 풍성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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